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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의 관세 확대, 삼성과 애플은 괜찮을까? – 중국 반응부터 증시까지 정리”

by infogg 2025. 4. 9.

트럼프 관세에 대한 중국의 반응 "끝까지 싸운다"

오성기

 

2025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 후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재가동하며, 중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희토류 수출 제한 등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를 "일방적이고 괴롭힘에 가까운 경제 제재"라고 규정했고, 외교부 대변인 역시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양국 간 갈등은 단순한 무역 충돌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과 수익성,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 어닝 서프라이즈 속 불안한 글로벌 변수

반도체 사진
관련없는 반도체 사진

 

2025년 1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실적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덕분입니다.

특히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은 하반기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변수 또한 존재합니다. 미국이 베트남산 제품에까지 관세를 확대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둔 삼성전자에게는 원가 부담이라는 위험이 생겼습니다.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상승했지만, 관세 관련 뉴스에 따라 등락 폭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 - 서비스는 성장했지만, 관세 이슈에 민감한 주가

사과

 

애플은 2025 회계연도 1분기에 총 매출 1,243억 달러, 순이익 363억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부문 매출이 건재하며, 하드웨어 판매 중에서도 아이폰의 수요가 견고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하루 만에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여전히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생산 기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 가격 상승을 우려해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업그레이드 러시'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미국 증시 상황: 가짜 뉴스가 만든 2조 달러의 롤러코스터

 

2025년 4월 7일, 미국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관세를 일시 유예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소셜미디어와 일부 언론을 통해 확산되고, 이로 인해 S&P 500은 단 10분 만에 4.7% 하락에서 3.4% 상승으로 반전하는 2조 달러 규모의 급변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해당 뉴스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관세 완화 의사가 없음을 재차 밝혔습니다.

 

그 결과, 시장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투자자들은 ‘정보 검증’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 관세, 기업, 시장을 읽는 시선이 필요하다

 

시선

 

이번 관세 이슈는 단순히 미중 간의 정치적 갈등을 넘어, 삼성전자와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변수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단기 이슈뿐 아니라 장기적인 공급망 변화, 생산 전략, 각국의 외교 정책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합니다.